일본 명상여행단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명상 마니아들에게 세계적인 명상요지로 주목받는 전라북도 모악산을 찾았다.
일본명상여행단은 14일 전주에 도착, 다음날 모악산 내 ‘선도(仙道)의 계곡’과 '신선길'을 오르내리며 깊은 명상을 체험하고 16일에는 한옥마을에서 한국의 문화를 이해하고 즐기는 일정을 보냈다.

▲ 지난 15일 모악산 선도문화연구원 명산산행코스에 오른 일본명상여행단.
15일 아침 모악산 입구 선도문화연구원에 도착한 일행은 모악산의 특성과 의미, 모악산 내 많은 명상처를 소개받았다. 또한 산행에 앞서 몸과 마음을 준비했다.
각광받는 건강법인 ‘접시돌리기 기공’, ‘발끝치기 기공’, 각종 동작의 도인(導引)기공체조 수련을 하면서 온몸의 기혈(氣血)순환이 촉진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온몸의 혈(穴)을 열어 모악산의 맑은 기운을 잘 받을 수 있도록 몸과 마음을 풀어주고 유연하게 했다.
그 후, 선도의 계곡을 따라 모악산에 올랐다. 선도의 계곡에는 ‘김양순 선덕비’, ‘성황당 다리’ ‘선녀폭포’, ‘선녀다리’, ‘비룡폭포’, ‘우아일체(宇我一體)의 계곡’, ‘세심곡 천수암(洗心谷 天水 巖)’, ‘사랑바위’, ‘입지바위’, ‘천부경(天符經) 바위’, ‘단군나라 바위’ 등 맑고 순수한 에너지가 충만한 명상처가 산재해 있다. 일본명상여행단은 곳곳에서 몸과 마음을 정화하고 에너지를 충전하였다.

▲ 모악산 선도의 계곡 내 '우아일체의 계곡'에서 흐르는 물소리와 배꼽명상을 통해 깊은 정화와 힐링을 체험하는 일본명상여행단.
특히 우아일체 계곡에서는 계곡의 물소리를 들으며, 최근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건강명상법인 배꼽명상으로 우리 인체의 상·중·하단전(편집자 주: 머리, 가슴, 배에 있는 에너지 센터)을 자극하여 막힌 혈을 열어 자연과 우주와 일체화되는 체험으로 깊은 힐링을 했다.
배꼽힐링 명상은 배꼽을 눌러 소화계, 순환계, 면역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어 우리 몸의 생명에너지 순환이 활발해지도록 도와준다. 많은 시간을 공들이지 않고 단 5분만 배꼽힐링 명상을 해도 장의 운동이 원활해지고,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과 활력 호르몬인 도파민의 분비가 촉진되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짧은 시간에 회복시킬 수 있는 기적의 수련법이자 건강법이다.
각 명상처를 따라 천일암에 오른 일행은 마고암까지 이어져 있는 '신선길'로 하산하면서 ‘신선바위’, '마고암' 등을 차례로 찾았다.
이번 모악산을 방문한 일본명상여행단은 “모악산은 기운과 에너지가 너무 깨끗하고 순수해서 깊은 명상을 체험하기에 더없이 좋은 곳 이다.” “깊은 명상 속에서 심신의 에너지가 정화되고 절로 건강해지고 행복해지고 평화로워지는 체험을 하였다.” “다음에도 꼭 다시 방문하고 싶다.”며 한결같이 감동을 표했다.
모악산은 명상에 있어서 세계적인 명산으로 알려지면서 2003년 이후로는 외국인들의 방문도 늘고 있다. 현재 국내외 명상인들이 한 해 2만 명 이상 방문하여 몸과 마음의 건강을 증진시키고 밝고 행복한 삶의 계기가 되는 체험을 하고 있다.
요즘 가을 햇살과 바람으로 산행 및 명상을 하기에 좋은 계절이다. 그러나 아침, 저녁 시간대에는 쌀쌀해서 이 시간대에 모악산을 찾는 사람들은 체온유지에 신경을 써야 한다.
글. 강나리 기자 heonjukk@naver.com
사진. 선도문화연구원 제공
출처. 브레인월드 www.brai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