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이목보다 나의 기준과 취향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힙합춤을 같이 해볼까?"
도중에 공연이 벌어지고, 객석의 청중이 공연에 참여하는 강연, 참석자 모두에게 즐거운 무대였다.
서울 광진구 육영재단 어린이회관(이사장 조수연)이 24일 개최한 제27회 미래세대포럼은 '누구나 원하는 후회 없는 삶'이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로 개최되었다. 하지만 전혀 무겁지 않게 진행되며 참석자들에게 삶을 돌아보는 기회를 제공했다.

▲ 서울 광진구 육영재단 어린이회관이 24일 개최한 제27회 미래세대포럼에서 팝핀준호가 강연하고 있다.
이날 강연의 연사는 공연예술가 팝핀준호. 그는 '누구나 원하는 후회없는 삶'을 주제로 공연과 강연을 결합한 형태로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팝핀준호의 공연을 관람하고 강연을 들었다.
팝핀준호는 기준을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어릴 때는 우리는 눈치 보지 않고 서로 자신을 뽐내고 싶어했다. 그런데 나이가 들며 주변 사람들의 눈치에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 나는 지구상에 오직 하나뿐인 존재로 남의 이목이 아닌 나의 기준과 취향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기 위해선 많은 것을 경험해보고 느끼고 매사에 최선을 다해야한다."

▲ 공연예술가 팝핀준호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의 기준과 취향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강연을 멈추고 참석자들에게 말했다. "자, 이제 힙합춤을 배워봅시다." 선뜻 일어서는 사람보다는 주위를 돌아보는 이들이 더 많았다. "주변을 신경쓰지 않고 하고 싶은 대로 춤을 배워보세요." 팝핀준호가 재차 말하자 사람들이 일어서기 시작한다. 팝핀준호의 지도대로 몸을 움직여 본다. 남의 이목을 의식하지 않고 춤을 추어본 적이 있었던가.
"자신만의 금기둥을 세워라, 금수저를 부러워할 것이 아니다."
팝핀준호는 청소년들에게 이렇게 강조하고 강연과 공연을 마무리했다.
육영재단에서 주최하고 교육부, 서울시교육청에서 후원하는 미래세대포럼은 미래세대가 자신의 푸른꿈을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는 취지로 개최한다.
미래세대포럼은 육영재단 어린이회관에서 2013년 9월 이후 연 10회 ‘진로’와 ‘사회문화’라는 두 가지 큰 주제로 열린다. 주제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 가능하다. 미래세대포럼의 주제는 육영재단 어린이회관 홈페이지에 매달 초 공지되며 참석은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접수신청 가능하다.
육영재단 홈페이지 www.yookyoung.org
문의 및 접수 02-2204-6160
글. 정유철 기자 npns@naver.com
사진. 육영재단 어린이회관.
출처. 브레인월드 www.brainworl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