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 창덕궁 달빛 기행 '인정전' [자료제공=문화재청]

오는 3월 보름 무렵부터 도심 속 궁궐의 아름다운 밤 풍경과 전통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창덕궁 달빛기행'이 열린다.

2010년에 시작된 '창덕궁 달빛기행'은 대표적인 고궁 야간 문화상품으로, 달빛 아래 창덕궁과 고품격 역사문화 콘텐츠가 어우러진 문화 명품으로 자리매김하였다. 지난해에는 인터넷 판매 개시 2분 만에 관람권 1,000장이 매진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문화재청은 그동안 보여준 국민의 많은 관심과 문화향유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 시행 횟수를 늘린다고 27일 밝혔다.

▲ 2013년 창덕궁 달빛기행 행사일정 [자료제공=문화재청]

상반기 3~5월, 하반기 8~10월 보름 무렵 밤 8시부터 10시까지(3월과 7월은 밤 7시부터 9시까지) 내국인 대상 18회, 외국인 대상 10회 진행한다.

역대 조선 왕들이 가장 사랑했던 궁궐이자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의 야경을 배경으로 오백 년 조선왕조와 왕실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돈화문-진선문-인정전-낙선재-부용지-연경당-후원 숲길'의 달빛 산책, 다과를 곁들인 전통공연, 청사초롱과 은은한 달빛 아래서의 '후원' 모습 등으로 도심 고궁에서 마음의 치유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 2012년 창덕궁 달빛기행 '낙선재 상량전' [자료제공=문화재청]

창덕궁 달빛기행 관람권은 인터파크(http://ticket.interpark.com)를 통해 인터넷으로 예매한다. 상반기(3~5월) 관람권은 오는 3월 12일부터, 하반기(8~10월) 관람권은 8월 초에 예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외국인은 사전에 전자우편(e-mail: palacemoonlight@gmail.com)으로 접수해야 예약할 수 있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문화재보호재단 문화진흥팀(02-2270-1234 / 02-2270-1237 영어안내)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효선 기자 | sunlee@ikoreanspiri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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