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자상하던 남편. 그런데 운전대만 잡으면 사람이 변합니다.
다른 차가 갑자기 끼어들거나
조금이라도 매너 없이 운전하는 사람들을 보면
자신도 모르게 언성이 높이거나 욕을 하기도 하는데요.
한번은 그 상황을 녹음을 해서 들려줬더니
자기가 그런 막말을 했냐며 굉장히 부끄러워하더라고요.
다시는 운전할 때 화를 내지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운전을 할 때면 약속은 기억 저편으로 사라져 버리는가 봅니다.

어느 TV 뉴스 인터뷰에서 뇌교육을 하는 아이가 말하길,
화가 날 때 ‘3초’만 숨을 내쉬면 화가 풀린다고 했던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일상 중에서 화가 나고 감정이 격해지는 순간들이 올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 ‘3초’가 아닌가 합니다.
3초 동안만 문제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려 한다면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여유롭게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감정이 격해지는 것이 느껴지면
크게 심호흡을 하고 마음 속으로 ‘3초’를 세어보시면 어떨까요?
마음 속의 화가 사그라들고 머리가 맑아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