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과 의학 기술의 발달로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질병을 비롯한 신체적 문제 없이 건강한 삶을 일평생 지속하는 ‘건강수명’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저 질병이나 신체적 고통 없이 사는 것이 아니라, 몸에 대한 본질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즐겁고 활력이 넘치는 삶의 해법을 찾고자 하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다룬 다수의 책이 출간되었지만, 우리 몸의 최소 단위이자 생명력의 원천인 ‘세포’에 집중해 건강의 근간을 다룬 책은 없었다.
《세포혁명》은 인체의 기본 단위인 세포를 젊고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어떻게 심상을 활용하는지를 보여주는 최초의 책이다. 건강 분야에서 활용되어 오던 심상 기법을 세포 단위까지 과감하게 끌어내려, 세포 심상 훈련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건강을 향상시키는 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세계적인 운동과학자이자 움직임 교육자인 에릭 프랭클린은 자신이 개발한 움직임 개선 훈련법인 프랭클린 메소드를 바탕으로 세포 심상 훈련이 어떻게 우리를 젊고 건강하며 활력 있게 만드는지 이 책에서 밝힌다. 또한 세포와 신체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만들려면 어떤 심상을 어떤 방법으로 떠올려야 하는지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운동선수, 무용수, 피트니스 전문가가 입증한 건강과 웰빙에 관한 혁신적 사고
《세포 혁명》에는 뇌 신경계의 신경가소성을 통해 세포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변화시키고, 실제적인 기능을 향상시키는 방법이 담겨 있다. 생각이나 감정이 우리의 몸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장기의 기능이나 호르몬 체계의 실제 작동에도 변화를 준다는 사실에서 출발하는 것이다.
이 책은 총 2부로 나뉘어 1부에서는 세포 내 소기관의 구조와 기능에 따른 심상 훈련법을, 2부에서는 몸을 효율적으로 움직이고, 활기차게 유지하는 부위별 심상 훈련법을 제시한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우리 몸 속 세포를 일깨우는 훈련은 몸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전환하고, 매일 반복되는 일상의 움직임에 변화를 가져다준다.
많은 현대인이 자신의 몸과 건강하고 긍정적인 관계를 맺지 못한 채 살아간다. 신체의 특정 부위를 떠올리는 것은 대부분 고통이 느껴질 때이며, 몸에 관한 관심도 과체중이나 저체중, 피부 노화, 근력 저하, 주름, 탈모 등 부정적 이미지에 편중되어 있다. 그러다 보니 몸이 보내는 신호를 제대로 읽지 못해 문제가 생기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세포 혁명》은 몸속 세포를 일깨우는 세포 심상 훈련을 통해 신체를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리고 내 몸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세포 하나하나를 떠올리는 것부터 시작해 얼굴, 피부, 젊음에 이르기까지 몸의 작동 방식과 변화를 상상하면서 몸에 대한 인지를 확장하고 몸을 바라보는 시각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도록 돕는다.
저자는 책을 통해 “심상 훈련을 꾸준히 실천한다면 자세와 움직임이 개선되고, 신체의 유연성과 근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한다.
책의 안내에 따라 세포를 이미지화하고 이를 실제 움직임에 적용하다 보면 ‘몸에 대한 알아차림’의 새로운 가능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글. 우정남 기자 insight159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