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변화시키는 것은 다름 아닌 ‘습관’이다. 강한 의지만으로는 인생이 바뀌지 않는다. 다이어트라는 목표가 있을 때, 살이 빠지는 습관을 들이지 않고는 결코 살이 빠지지 않는다. 먹는 양을 조절하고, 식사시간을 관리하며,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한다. 의지가 아무리 강해도 살을 빼려면 이 세 가지를 습관으로 만들지 않으면 안 된다. 좋은 습관은 좋은 인생이 되게 하고, 나쁜 습관은 나쁜 인생이 되게 한다.
『지금 바로 하는 습관』은 습관화를 위해 생각을 다잡게 해주고 지금 당장 움직이도록 동기부여를 한다. 말하자면 이 책은 ‘습관을 만들어주는 책’이다. 재능이나 특별한 힘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자신은 무엇을 해도 꾸준히 못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무엇을 해도 어중간하고, 계속되지 않는 자신에게 싫증이 나거나 우울해지는 사람, 다이어트나 자격시험 공부에 도전해 포기한 적이 있는 사람, 지금까지 새로운 습관을 들이려고 도전했지만 몇 번이나 좌절해온 모두에게 이 책은 도움이 될 것이다.
‘미루고 포기하는’ 마인드에서 ‘지금 당장 실천하는’ 마인드로
‘마음먹은 일을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으면 내 인생이 더 나아질 텐데……’ 하고 많은 이들이 생각할 것이다. ‘마음먹을 일을 꾸준히 한다는 것’은 곧 ‘습관화’ 한다는 말이다. 그렇다면 습관화를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지금 바로 하는 습관』에서 저자는 습관은 우선 ‘가벼운 마음’에서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흔히들 ‘습관화’라고 하면 ‘나를 엄하게 다스리는 것’ 또는 ‘행동을 규제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나에게 너그럽게 대하는 것’이라는 얘기다. 실제로, 자신을 엄격히 다스려 실천을 할 수 있게 된다면 더할 나위 좋겠지만 그런 엄격함이 오히려 습관을 들이기 더 어렵게 만들 때가 많다. 설령 무리해서 습관을 들이게 된다 해도 점점 피로해져 결과적으로 꾸준히 하지 못하게 된다.
그 외에도 저자는 습관화에 있어 ‘자기 마음에 솔직해질 것’,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을 것’을 주문한다. 조금이라도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즐겁게 습관화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라는 것이다.
좋은 습관을 가진 나로 다시 태어난다!
또한 『지금 바로 하는 습관』에서 저자는 몸과 마음은 연동되어 있어서 몸을 움직이게 하려면 마음을 움직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마음에 편안함을 주는 것이 몸이 가볍게 느껴지고 바로 움직이기 위한 핵심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바로바로 실천하기’, ‘행동하기’를 주제로 꾸준히 강연해온 저자 자신도 엉덩이가 무거워 항상 뒷전으로 미루다가 결국 할 일이 늘어나서 고생한 적이 자주 있었다고 고백하며, 그러던 중 습관화에 대한 중요한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어릴 때 푹 빠져 있던 게임은 당장 하고 싶어서 좀이 쑤셨는데.’
‘친구랑 공원에서 농구 하기만 학수고대하며 빨리 수업이 끝나기만 바랐는데.’
저자의 결론은 바로 행동한다는 것은 바로 하고 싶어진다는 것이었다. 바로 실천하고 싶어지게끔 스스로를 끌고 가면 된다는 말이다.
『지금 바로 하는 습관』은 바로 하고 싶어지게끔 느끼게 해주는 34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그래서 습관화가 되지 않아 고민하는 분들, 바로바로 행동으로 옮기지 못해 괴로운 분들, 자신감이 없어진 분들이라도 다 읽었을 즈음에는 조금이라도 마음이 편해지고 몸이 가벼워져서 ‘좋아,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글. 우정남 기자 insight159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