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오르세미술관 작품을 미디어아트로 만난다!

아르떼뮤지엄 '오르세 특별전' 부산에 이어 여수, 강릉에서 공개

▲ 아르떼뮤지엄 부산, 강릉, 여수에 전시 중인 '오르세 특별전'(사진: 디스트릭트 제공)


디지털 디자인&아트 컴퍼니 디스트릭트는 프랑스 3대 미술관 중 하나인 오르세 미술관과 파트너십을 맺고 제작한 ‘오르세 특별전’이 아르떼뮤지엄 부산 개관을 시작으로 여수, 강릉에도 공개됐다. 

오르세 특별전은 디스트릭트가 오르세미술관의 공간과 히스토리, 그리고 소장품을 미디어아트로 제작한 후, 오르세의 큐레이션을 더해 아르떼뮤지엄에서 선보이는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오르세의 주요 작품 127점을 디지털로 만날 수 있다. 아르떼뮤지엄의 기획 전시 공간인 ‘가든’에서 오르세의 공간과 소장품들이 새롭게 태어난다.

전시는 프랑스 인상주의 미술 사조의 흐름을 따라 과거 기차역이었던 오르세미술관에서 여정을 시작한다. 이 여정은 바르비종을 거쳐 사실주의와 자연주의 미술을 탐구하며, 파리 시내로 이어져 인상주의 화가들인 마네, 르누아르, 카유보트의 작품 세계를 조명한다. 

오페라 가르니에에서는 드가의 무용수들을 볼 수 있고, 카바레와 캉캉 문화에서는 로트렉의 예술을 새롭게 보여준다. 모네의 정원과 그의 대표작 수련 시리즈, 액상프로방스의 인상주의 정물화도 새로운 감동을 전달한다. 후기 인상주의는 고갱과 세르지에를 중심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에 속 별빛이 다시 오르세로 이어진다.

본 작품의 모네와 고흐씬은 AI기반 기술과 실시간 엔진인 언리얼 프로그램을 사용하여 미학적 구성뿐만 아니라 실험적 R&D 요소를 결합하여 혁신적인 결과물을 구현했다. 특히 높이 6.5m, 약 180평 규모의 대형 공간에 연출된 디스트릭트의 고해상도 실사 표현, 예술적 질감 재현을 통해 섬세한 붓터치와 복잡한 텍스처 디테일까지 정교하게 제작하여 압도적이고 몰입감 있는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 아르떼뮤지엄 부산, 강릉, 여수에 전시중인 ‘오르세 특별전’ (사진: 디스트릭트 제공)


이번 전시는 현존하는 최고의 미술관인 오르세미술관과 미디어아트 분야의 선두주자 디스트릭트가 만나 새롭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근대 미술작품을 경험하고 그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현재 아르떼뮤지엄 부산, 여수, 강릉에서 만날 수 있으며 이후 해외 아르떼뮤지엄에도 공개될 예정이다. 

이성호 디스트릭트 대표는 “그림을 단순히 대형 화면에 투영하는 기존의 미디어아트 방식에서 벗어나, 작품 터치는 최소화하고 작가와 작품의 시대적 배경과 역사적 맥락을 담았다. 오르세, 파리, 모네의 정원, 고흐의 아를까지 시공간을 오가는 초현실적인 공간에 조향과 직접 녹음한 오케스트라 연주까지 담아 오감으로 작품에 완벽히 몰입할 수 있도록 새롭게 재구성하였다”라고 말했다.

한편 디스트릭트는 지난 7월 19일 아르떼뮤지엄 부산을 오픈했으며, 지금까지 전세계 800만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디스트릭트는 이후 미국 LA, 뉴욕 등 2027년까지 전 세계 약 20개 주요 도시에 아르떼뮤지엄을 오픈할 예정이다.


글. 우정남 기자 insight159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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