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뇌는 성격에 따라 서로 다른 방식으로 작동한다. 연구에 따르면, 대담하고 열정적이고 외향적인 사람일수록 예상하지 못한 보상에 뇌가 강하게 반응하여 도파민을 더 많이 분비한다!
반면 조용하고 내성적이고 내향적인 사람일수록 예상하지 못한 보상을 얻어도 뇌의 반응이 크지 않다. 이처럼 우리의 뇌는 똑같은 메커니즘으로 작동하지 않는다. 오른손잡이인지 왼손잡이인지부터 성격, 집중력의 세기, 호기심의 정도 등에 따라서 천차만별이다.
이 책은 우리 모두의 뇌가 각각 어떻게 다른지에 집중하면서, 누구나 쉽게 뇌과학을 이해하고 더 나아가 자기 자신을 잘 파악하도록 돕는다.
워싱턴 대학교 심리신경언어학과 교수인 샨텔 프랫 박사는 이 책에서 뇌의 일반적인 특징에 집중하는 대신, 각 개인의 뇌가 지닌 독특하고 흥미로운 특징들을 탐구하는 새로운 접근법을 제시한다. 환경에 따라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과거의 기억과 경험을 잘 활용하여 최선의 행동을 하기 위해서 뇌는 사람마다 다양한 구조를 가지게 되었으며, 뇌의 작동 방식도 모두 다르다는 놀라운 진실이 드러난다.
이 책에는 독자가 직접 해보면서 자기 뇌의 특별함을 발견할 수 있는 흥미롭고 간단한 검사들이 실려 있으며, 가볍고 유머러스한 문장들이 초심자에게는 어려울 수도 있는 신경과학의 이론들을 쉽게 이해하도록 돕는다.
이 책을 읽으며 내가 나일 수밖에 없는 이유를 탐구하는 신경과학적 지식들을 차근차근 쌓다 보면, 다른 사람들도 더욱더 깊이 이해하게 되는 놀라운 경험도 할 수 있다.
우리의 뇌는 서로 다르며 모든 뇌는 그야말로 독특하고 유일하다!
신경과학을 다루는 기존의 책들은 모든 사람에게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원리에 집중해왔으며, 바로 이런 방식이 지난 한 세기 동안 신경과학 분야를 지배해왔다.
그런데 이 책을 쓴 프랫 박사는 모든 사람에게 고루 적용되는 방식이란 사실 아무에게도 제대로 들어맞지 않는다는 의미라는 것을 깨닫고, 각자의 뇌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활동하는지를 알려주고자 이 책을 썼다.
같은 일을 함께 겪은 친구가 그 경험을 나와는 다르게 기억하고 있어서 당황했던 적도 있을 것이다. 심지어 사람들은 같은 드레스 사진을 보고도 흰색과 금색의 드레스인지, 파란색과 검은색의 드레스인지 의견이 갈리기도 한다.
이런 일들은 각자의 뇌가 주변의 현실을 받아들이고 해석하는 방식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일어난다.
프랫 박사는 이 세상에 똑같은 두뇌는 절대로 없으며 모든 인간의 두뇌가 유일무이하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각자의 뇌가 어떤 원리에 따라서 활동하는지를 알려주고, 자신만의 고유한 두뇌를 잘 파악하는 방법도 차례차례 살펴본다.
나도 몰랐던 내 두뇌의 놀라운 비밀들부터 타인의 마음까지 이해하게 되는 흥미로운 모험
1.4킬로그램에 불과하지만 인간의 중추인 뇌에 관한 관심이 뜨겁다. 그러나 동시에 인간을 가장 인간답게 만드는 신체 기관인 뇌를 좀더 깊이 이해하고 싶지만 어려운 전문 용어나 본격적인 과학 지식에 부담을 느껴서 선뜻 신경과학에 접근하지 못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이 책은 누구나 자신의 뇌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기존 신경과학책들의 진지함이나 엄숙함을 조금 덜어내고 쉽고 유쾌한 필치로 쓰였다.
프랫 박사는 뇌라는 독특한 기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기초 지식부터 차근히 설명한다. 동시에 최근 연구들과 놀라운 실험 결과들을 소개하면서 지적 호기심을 자극한다.
자신이 직접 경험한 재미있는 일화들을 책 곳곳에 녹여내기도 했다. 무엇보다도 독자가 직접 해볼 수 있는 간단한 게임과 퀴즈, 검사들이 장마다 실려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그 덕분에 독자는 신경과학 지식을 그저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자신의 뇌에 어떤 특징이 있는지를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이해할 수 있게 된다. 게다가 온갖 농담과 이야깃거리가 풍부한 각주가 읽는 재미를 더한다.
전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애덤 그랜트는 프랫 박사의 이 책에 대해서 “뇌에 관한 가장 똑똑하고 명확하며 재미있는 책”이라고 극찬했다.
이 책은 신경과학에 대한 책을 꾸준히 읽어온 사람에게는 신선한 자극을, 그리고 지금껏 신경과학에 어려움을 느꼈던 사람들에게는 뇌를 알아가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친절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그리고 나를 인정할수록 타인도 이해하게 될 것이다.
글. 우정남 기자 insight159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