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를 내지 않고 살 수 있을까? 화를 내지 않으면 누군가와 다툴 일도 없고 공격적인 태도를 보여 주위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줄 일도 없다. 화를 드러내지 않을 수 있다면 인생은 제법 쾌적할 테지만 인간이 혼자서 살아가지 않는 한 화를 안 내기는 쉽지 않다.
그럼에도 화를 컨트롤해서 일상을 평온하게 보내는 것은 그 요령만 알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뇌과학자이자 의사로 1만 명 이상의 뇌영상을 살피며 삶의 방식을 분석하고 뇌 연구를 끊임없이 해온 저자 가토 도시노리는 화가 났을 때 뇌과학적으로 화를 폭발하지 않고 욱하는 성질을 잡는 구체적인 방법을 《욱하는 성질 잡는 뇌과학》에 모두 담았다.
뇌학교를 열어 뇌 진단 연구와 뇌 컨설팅을 사업화했고 가토 플래티넘 클리닉을 개설해 많은 환자를 살펴온 저자는 《욱하는 성질 잡는 뇌과학》에서 그간의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뇌를 사고계, 전달계, 이해계, 운동계, 청각계, 시각계, 기억계, 감정계의 8개 뇌번지로 분류하고 이 뇌번지를 조절해 욱하는 성질을 잡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 화를 터뜨리지 않으려면 ‘계속하지 않는다, 결정하지 않는다, 진행하지 않는다’로 문제를 일시 보류하며 뭔가가 욱하고 올라올 때는 몸을 움직이라고 조언한다. “어떻게 해야 하지?”가 아니라 “무엇이 문제지?”라고 물으며 ‘~이어야 한다’, ‘~일 것이다’라고 생각지 말라고도 한다. 성공한 경영자처럼 듣는 귀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화를 내지 않는다며 분노 회로 체크법 5가지와 분노 회로 리셋법 5가지를 제시해 실질적으로 화를 다스리는 방법을 알려주고 듣는 귀를 가지고 있는지 판단하는 15가지 체크리스트를 실어 독자 스스로 점검하도록 했다.
화는 뇌가 ‘나는 감당할 수 없다’고 비명을 지르는 것!
화가 머리끝까지 나면 소리를 지르거나 상대방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인다. 아예 그 자리를 피하는 사람도 있지만 화내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든 볼 수 있다. 나 자신이 화를 낼 수도 있고,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이 화내는 자리에 같이 있을 수도 있고, 길을 가다가 화내며 통화하는 사람이 눈에 띄기도 하고, 드라마나 영화에서 등장인물이 화내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화를 참으면 병이 된다며 참지 말라는 이야기도 하는데, 화가 날 때마다 화를 내면 삶이 피폐해진다는 사실을 알기에 많은 사람이 화를 꾹꾹 누르며 살아간다. 하지만 억지로 참고 나면 찝찝한 기분이 하루 종일 없어지지 않아서 계속 그 감정 속에 있게 된다.
뇌과학자이자 의사로 1만 명 이상의 뇌영상을 살피며 삶의 방식을 분석하고 뇌 연구를 끊임없이 해온 저자 가토 도시노리는 화가 났을 때 뇌과학적으로 화를 폭발하지 않고 대처하는 방법을 분석해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뇌학교를 열어 뇌 진단 연구와 뇌 컨설팅을 사업화했고 가토 플래티넘 클리닉을 개설해 많은 환자를 살펴온 저자는 그간의 진료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뇌를 사고계, 전달계, 이해계, 운동계, 청각계, 시각계, 기억계, 감정계 8개의 뇌번지로 분류하고 이 뇌번지를 조절해 욱하는 성질을 잡는 방법을 《욱하는 성질 잡는 뇌과학》에서 모두 알려준다.
화가 났다고 느꼈을 때 화를 폭발하지 않는 응급처치로 자극과 거리를 두어 뇌압을 낮추고, 자기 뇌에 ‘할 수 있다’, ‘알고 있다’는 말을 들려주며, 몸을 움직이면 화가 사라진다면서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준다.
뇌는 매사에 잘 대처하지 못하면 불안해하고 화를 내는 특징이 있으므로 아예 분노를 폭발하지 않거나 처음부터 화를 내지 않는 방법을 깨달아 분노에서 벗어나라고 조언한다.
분노를 조절하는 데 애를 먹고 있다면 뇌를 조절하자
이 책에서는 화는 뇌가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고 비명을 지르는 것이고 화내는 뇌는 실수를 저지를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거부한다며 왜 화를 내면 안 되는지 그 이유를 짚어준다.
화내지 않는 사람은 듣는 귀를 가지고 있다며 특히 성공한 경영자는 ‘듣는 귀’를 가지고 있다고 진단한다. 친한 사람에게는 ‘듣는 귀’를 가지지 못하며 과거에 마음의 상처가 있어도 듣는 귀를 가질 수 없다고 설명한다.
분노를 폭발하지 않는 방법으로 문제를 잠깐 뒤로 미뤄둔다, 할 수 있다고 알고 있다고 해서 뇌압을 떨어뜨린다, 존경하는 사람이나 화내지 않는 사람의 생각을 빌린다 등을 제안한다.
분노에 동조하지 않는 방법으로는 분노가 나도 모르게 전염된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 사람이 지금 힘들구나’라고 생각하면 냉정해질 수 있다고 알려준다.
또 거슬리는 사람과 가까이하는 요령으로 남녀의 차이를 이해하고 짜증 나는 사람의 리스트를 만드는 등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또한 화가 올라올 때 바로 몸을 움직이거나 하루 1만 보 이상 걸으며 머리의 피로를 풀고 그래도 화가 낼 때는 손해와 이익을 생각하라며 화를 내지 않는 구체적인 기술을 전하고, 화내는 습관을 없애 새로운 재능을 꽃피우자며 분노 회로 체크법 5가지와 분노 회로 리셋법 5가지를 제시한 뒤 듣는 귀(청각계 뇌번지) 체크리스트를 실어 자신이 듣는 귀를 가지고 있는지 점검해 보도록 했다.
화를 내면 뇌압이 올라 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거나 비효율적으로 되어 실수를 저지르게 되기도 한다는데 이 책을 읽는 모든 사람이 화를 폭발하지 않는 요령은 물론 화내지 않는 사람들의 습관 등에서 감정을 잘 컨트롤하는 기술을 배워 웃으면서 마음 편히 살았으면 한다.
글. 우정남 기자 insight1592@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