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이슈를 뇌로 풀어보는 브레인셀럽 16회 ‘자폐 스펙트럼과 뇌' 1부에서는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ENA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주인공 ‘우영우’가 가진 자폐 스펙트럼 장애의 정의와 증상, 치료 방법 등을 이야기한다.
1부의 셀럽으로는 유튜브채널 <정신과의사의TMI>를 운영하고 있는 지민아 정신과 전문의가 출연해, 브레인셀럽 장래혁 MC(글로벌사이버대학교 뇌교육학과 학과장)과 전문토크를 진행한다.
▲ 출처 : <굿닥터>, <그것만이 내 세상>,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발달장애 환자 수는 2012년부터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이다. 2013년 발달장애를 가진 천재 의사의 이야기를 다룬 KBS드라마 <굿 닥터>가 인기리에 방영됨에 따라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도 높아져 갔다.
이후 자폐 주인공이 등장하는 영화, 드라마가 등장하며 화면 속 자폐를 가진 매력적인 주인공들은‘자폐아=천재’라는 생각을 하게끔 만든다.
하지만 지 전문의는 우리가 만나는 미디어 속 ‘고기능 자폐인’은 현실에서 극히 드물다고 이야기한다. 실제 현실에서의 자폐인은 특정 분야에서 본인이 가진 능력에 비해 조금 뛰어날 뿐이지 그 정도는 일반인과 비슷한 정도라고 한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부분이 전혀 장점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다. 인간은 모두 장점과 단점이 존재하며 누구든 단점에 집중하기보다 장점에 집중한다면 충분히 잠재성을 키워낼 수 있다고 말한다.
발달장애 마라토너 배형진씨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영화 <말아톤>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자폐증은 병이 아니라 장애입니다. 즉 약이나 수술로 고칠 수 있는 게 아니란 말이죠. 감정표현과 의사소통이 잘 안 되서 사회생활하기 힘들어요. 무엇보다 사람들과 어울릴 수 없는 게 이 장애의 가장 큰 문제죠”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완치가 어려운 장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치료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사회성’ 때문이다. 지 전문의는 자폐인들이 사회에 적응하지 못할 때 우울장애, 불안장애가 야기된다고 하며 이러한 동발질환의 병발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사회성을 기르기 위한 자폐 치료는 꾸준히 이어져야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폐아를 양육하는 부모님들 스스로의 마음을 잘 돌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아이가 가진 장애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지 말고 아이에게 애정과 정성을 들이는 것만큼 양육자 스스로의 마음도 잘 돌볼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브레인셀럽 16회 ‘자폐 스펙트럼과 뇌'는 8월 15일 1부 "특별한 내 아이의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브레인셀럽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글. 조하린 기자 (브레인셀럽 PD/brainceleb202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