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스페이스, AI 기반 정신건강ㆍ웰니스 기업 '사야나' 인수

사야나의 AI, 머신러닝 기술로 개인 맞춤형 자기관리 콘텐츠 강화할 것

▲ 이미지 출처=헤드스페이스(www.headspace.com)
 

세계적으로 유명한 디지털 건강 플렛폼 헤드스페이스(Headspace)을 운영하는 헤드스페이스 헬스(Headspace Health)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정신건강·웰니스 기업인 '사야나(Sayana)'를 인수했다고 12일 발표했다. 
 2018년 설립되어 2020년 와이컴비네이터(Y Combinator)의 투자를 받은 사야나는 회원이 자신의 감정과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의 관계에 더 집중하도록 도와 전 세계 사용자가 정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사야나의 셀프케어(Self-Care) 앱은 ‘사야나’로 이름 붙여진 AI 페르소나와의 대화 기반 세션을 활용한다. 사야나는 사용자가 자신의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와 함께 자신의 기분을 파악하도록 북돋는다.

또 출석 체크 및 기분에 따라 사용자 경험을 개인화하고 인지행동치료(CBT), 수용전념치료(ACT), 변증법적 행동치료(DBT)에 기반을 둔 고품질 콘텐츠와 자기 관리 연습, 호흡 연습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야나 슬립(Sayana Sleep)’ 앱은 회원들이 기분과 수면 패턴에 따라 깊고 편안한 수면 세션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준다.

러셀 글래스(Russell Glass) 헤드스페이스 헬스 최고경영자(CEO)는 “정신건강과 웰니스 앱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사야나는 세계적 수준의 AI와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독특하고 매력적인 회원 경험을 개발했다”고 평했다.

그는 “헤드스페이스 헬스가 세계에서 가장 포괄적인 정신 건강 및 웰빙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가운데 사야나 기술, 무엇보다 사야나 팀은 우리 제품과 콘텐츠 전략을 의미 있게 발전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헤드스페이스 헬스는 진저(Ginger)와 합병 이후에 AI와 데이터 과학이 지원하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통합된 경험을 구축하고 있다. 예방부터 임상 치료에 이르기까지 정신 건강 요구의 전체 스펙트럼을 다루는 것이 목표다.

현재 진저는 AI를 활용해 행동 건강 코치, 치료사, 정신과 의사로 구성된 팀을 지원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회원과 질적인 상호 작용을 나누고 포괄적인 서비스 추적 및 케어 제공자 간 긴밀한 협력을 보장한다. 헤드스페이스는 AI를 활용해 건강한 습관 형성을 촉진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추천한다. 헤드스페이스 헬스는 샤이나를 합병하고 회원 경험의 개인화 능력을 강화해 회원의 감정과 기분을 더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지원·개선하게 됐다.

세르게이 페이퍼(Sergey Fayfer) 사야나 설립자 겸 CEO는 헤드스페이스 헬스에 합류할 예정이다. 그는 제품 총괄역으로 노련한 엔지니어 및 디자이너 팀과 함께 독특하고 매력적인 회원 경험을 증진할 계획이다.

페이퍼는 “사야나는 설립 이래 모든 사람이 간편히 자기 관리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사명을 추구해 왔다”며 “사야나의 기술, 엔지니어링 및 디자인 노하우를 결합해 헤드스페이스 헬스가 전 세계에서 고품질의 저렴한 정신 건강 관리를 민주화하려는 노력을 돕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글. 김선희 기자 sopinera@brainworld.com│
자료출처=헤드스페이스(www.headspac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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