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단계가 다시 올라가면서, 실내 운동 시설의 이용이 다시금 어려워졌다. 안그래도 운동량이 줄어 군살이 붙기 쉬운 겨울, 집 앞 공원에서 산책을 하거나 잠시 뛰어보려고 마음을 먹지만, 하루 이틀 하고나면 온 몸이 쑤시고 힘이 들어 작심삼일 하기 일쑤다.
이럴 때 옆에서 운동 코칭을 해주는 무언가가 있다면? 요즘 '혼트족(혼자서 운동, 트레이닝을 하는 사람)'들이 열광하는 스마트한 웨어러블 기기가 있어 화제다.
실시간 음성 코치 이어폰 '비플렉스 코치'는 귀에 이어폰 처럼 끼고 걷거나 달리면서 운동 코칭을 받을 수 있는 인이어 코칭 제품이다.
이 제품은 KAIST 출신 생체역학 연구자들이 인체의 전정기관(Vestibular Organ)이 귀에 있다는 점을 착안하여, 머리의 움직임만으로 걷거나 달리는 사람의 자세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바이오메크 엔진(BiomechEngine)' 기술이 핵심이다.
이를 이어폰에 내장하고 함께 연동되는 비플렉스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해 걷거나 뛰면, 동작 시 20가지 보행 데이터와 다양한 생체 정보를 활용해 자세를 실시간 모니터링, 분석하여 음성 AI가 바른 운동 자세를 코칭해준다.
혼자 운동하는 사람들은 늘 자신이 운동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 의심이 든다. 잘못된 운동 습관으로 오히려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적지 않다.
비플렉스 코치는 흔히 겪을 수 있는 자세나 운동 강도의 문제를 해결하고 더 효과적으로 체계적인 운동을 할 수 있게 한다. 실제 비플렉스 코치에서 제공하는 충격 감소 훈련만으로 러닝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상률이 62% 감소해 그 효과를 입증했다.
혼자 운동하기 어려운 환경과 계절이 우릴 방구석으로 내몰지라도, 이제 일상으로 건강하게 돌아갈 준비를 해보자. 나도 모르게 쌓인 쇼핑 마일리지처럼 면역력이 차곡차곡 쌓일수록 평범한 일상은 한시라도 더 빨리 맞이할 수 있을테니.
글. 김선희 기자 sopinera@brainworld.com│자료출처=비플렉스(www.beflex.co), 와디즈(www.wadiz.kr), 구글플레이(play.googl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