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 유튜브] 알츠하이머 치매와 눈 건강! (with 눈 마사지)

조와여JOwowYEO 유튜브 채널과 함께하는 뇌 이야기

브레인 81호
2020년 07월 02일 (목) 14:10
조회수4380
인쇄 링크복사 작게 크게
복사되었습니다.

조와여JOwowYEO 유튜브 채널과 함께하는 뇌 이야기

50대, 뇌 관리가 은퇴 준비보다 중요하다는 말이 있다. 50세 이후에 나타나는 말기 알츠하이머 치매는 퇴행성 신경 질환의 가장 흔한 형태이며 90% 이상을 차지한다. 알츠하이머 치매는 뇌 속에 이상 베타-아밀로이드(비정상적인 단백질)이 쌓이면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베타 아밀로이드는 리소좀에서 분해되지 않으며 다른 단백질의 분해까지도 막아 분해되지 않은 단백질을 지속적으로 축적시켜 뇌에 신경 독성을 유발해 뇌세포를 괴사시킨다.

뇌세포가 죽으면 뇌의 활동에도 지장이 주는데 통증이 느껴지지 않아 쉽게 알 수 없으며 일정 수준 이상의 뇌세포가 파괴된 상황에서 자각할 수 있는 증상이 발생한다. 알츠하이머 치매에 걸리면 정신 상태의 혼란, 단기 기억력 상실, 감정 기복, 언어 사용의 어려움 등 뇌가 손상을 받아 신체기능이 점점 떨어진다.

치매 가족력 있어도 건강한 생활 습관만으로 발병 확률이 3분의 1이 줄어든다는 연구결과 있다. 현재 많은 글로벌 제약회사들은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인 뇌 실질에 축적되는 아밀로이드를 제거하는 알츠하이머 백신,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연구개발이 지속되고 있으나 90% 이상의 실패로 백신, 치료제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직 치료 효과가 확실하게 증명된 치료제, 치료법이 없어 알츠하이머 치매를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와여 유튜브 채널 ‘알츠하이머 치매와 눈건강’편

눈 건강, 알츠하이머 치매와 관련 최신연구

TV 시청과 스마트폰 등 디지털 기기 사용 시간이 증가하면서 눈에 피로를 누적시키고 있다. 눈은 한 번 기능이 떨어지면 회복하기가 어려우므로 평소 관리할 필요가 있다. 가까운 거리에서 장시간 스마트폰, 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면 눈의 조절 기능(수축·이완)에 무리가 생길 수 있다. 눈의 피로도가 높아지면 눈의 노화도 급속도로 진행된다. 알츠하이머 치매를 연구하는 많은 연구원들은 베타-아밀로이드와 함께 인지기능조절에 관여하는 자율신경중추인 뇌간의 청반(Locus Coeruleus)에 관심을 가져왔다. 청반은 제어 균형과 다른 운동 동작과 관련된 구조이지만, 장기 기억과 연관되어 있고 눈동자의 직경을 변화시키는 동공 반응을 주도한다.

최근 리버풀 대학교 폴 녹스 박사 연구팀은 안구 운동 테스트를 사용하여 뇌 노화 효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19세에서 27세, 50세에서 72세까지 두 집단의 건강한 사람들을 모집했다. 참가자들은 컴퓨터 중앙에 있는 점을 스크린으로 본 다음 왼쪽이나 오른쪽에 보이는 두 번째 점을 보도록 했는데, 그 점이 나타났을 때가 아닌 중앙의 점이 사라졌을 때 스크린에 나타난 점을 보도록 했다.

사람들이 사물을 볼 때, 자동적인 눈 움직임을 억제해야 한다. 눈의 움직임은 적외선 안구 추적기를 사용하여 정밀하게 측정되었고, 얼마나 자주 보고, 일찍 보였는지를 확인했다. 실험결과, 나이가 많은 참가자들이 사라질 때가 아닌 점을 볼 가능성이 훨씬 높았고, 젊은 참가자들에 비해 느리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를 진행한 폴 녹스 박사는 “우리는 시각적 세계에 나타나는 것들에 반응하도록 설계되었고 자동으로 하는 일이지만, 스스로 반응하는 것을 멈출 수 있는 능력(감각 환경의 노예)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이 연구결과는 ‘피어J(PeerJ)’ 저널에 실렸다.[1]


알츠하이머 치매를 어떻게 예방 할 수 있을까?

평소 건강한 생활 습관으로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비만 등의 혈관 위험 인자를 관리하는 것이 아밀로이드를 적게 생기게 하는 지름길이다. 오메가-3 지방산 섭취, 사회활동, 혈당관리, 두뇌훈련, 햇볕 쬐기, 숙면, 시력관리를 통해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눈은 뇌가 형성되는 과정에서 뇌의 일부가 앞으로 돌출되어 형성된 기관이다. 눈의 혈관은 뇌의 혈관에서 파생되었고, 12개의 뇌신경 중 6개 이상이 눈에서 중요한 기능을 담당한다. 실제 뇌가 처리하는 정보의 85%가 눈을 통해 들어오는데, 시력저하는 인지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뇌 노화를 막기 위해서는 시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눈 관리를 해야 한다. 눈 주변 근육과 수정체의 두께 조절에 영향을 주는 관련 근육들의 탄력성을 높이는 눈 운동과 함께, 안구주변에 혈액순환 촉진할 뿐 아니라 안정감을 느끼게 하는 옥시토신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는 눈 마사지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눈 마사지] 뇌와 눈의 노화를 막기 위한 두뇌트레이닝, "눈 마사지" 를 함께 해볼까요?
① 숨을 들이마신 후 멈추고 손바닥을 30~50회정도 비빈다.
② 숨을 내쉬고 따뜻해진 양 손바닥의 오목한 부위를 두 눈에 살며시 덮는다. 30초 정도 자세를 유지한다.
③ 덮은 양 손바닥을 떼고 눈썹을 따라서 미간에서 양옆 방향으로 검지로 눌러준다.
④ 엄지손가락으로 코 옆부터 눈꼬리까지 눈동자 윗부분 뼈를 눌러준다. (눈동자를 누르지 않도록 주의한다.)
⑤ 검지로 코 옆부터 눈꼬리까지 눈동자 아래 뼈 부위를 눌러 자극을 준다.
⑥ 아픈 부위는 꼼꼼히 오랫동안 눌러 풀어준다.

[1] Knox PC, Pasunuru N. 2020. Age-related alterations in inhibitory control investigated using the minimally delayed oculomotor response task. PeerJ 8:e8401 (https://doi.org/10.7717/peerj.8401)


글. 조용환 유튜브채널 ‘조와여JOwowYEO’ 운영자
재미있는 뇌이야기 및 브레인트레이닝을 소개하는 ‘조와여JOwowYEO’ 유튜브 채널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 유튜버이기도 하다.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 브레인미디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인기 뉴스

설명글
인기기사는 최근 7일간 조회수, 댓글수, 호응이 높은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