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예술 융합 프로젝트 11월 ~12월 공연
예술 전문 단체 이모션웨이브 아츠에서 기획하고 제작하는 시흥 예술 융합 프로젝트 ‘재즈 메카트로니카’ 공연이 오는 11월, 12월 경기도 시흥에서 공연한다.
이모션웨이브 아츠와 이모션웨이브, 한국산업기술대학교에서 협력 연구개발로 만든 자동연주악기 4종이 JM 프로젝트 밴드와 함께 국내 최초 인간과 로봇이 함께하는 콘서트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 공연을 위해서 제작된 자동연주악기는 드럼, 퍼쿠션, 마림바, 전자베이스, 어쿠스틱 기타로 그중 드럼과 타악 자동연주악기 파트는 총 34채널의 악기에 MCU(Micro Controller Unit)가 적용되어 컴퓨터와 실시간으로 모터를 제어하는 방식으로 제작되어 세밀하고 구체적인 연주가 가능하다.
통기타는 공압솔레노이드 기법과 6개의 서보모터를 활용해 어쿠스틱 기타의 모든 현을 빠르고 부드럽게 연주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다. 전자 베이스 로봇은 최신 3D 프린터에 사용되는 GCODE 기반의 2축 CNC 정밀 모듈을 적용하여, 베이스만의 두텁고 타격감 높은 연주가 가능하도록 개성있는 주법을 적용하였다. 또한, JM(Jazz Mechatronica) 인공지능 시스템에는 머신러닝 기술중 하나인 구글의 마젠타(Magenta), 텐서플로우(Tensorflow)기술을 적용하여 실시간으로 연주하는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자동연주 로봇이 즉흥으로 회신하는 고난이도의 실연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외에도 자동연주 마림바 로봇과 보컬로봇이 라이브 연주에 활용되어 다채롭고 다양한 음악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즈 메카트로니카 프로젝트는 지난 2010년 팻메스니의 Orchestrion 프로젝트에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으며 과거의 모터기반의 로보틱스 기술에 IT 인공지능 기술을 더하여 인간과 기술의 경계를 음악으로 허물어 인간, 기계, 인공지능의 조화와 밝은 미래를 기대하며 창작된 예술 프로젝트이다.
이 프로젝트 공연은 2017년 시흥시 문화예술지원 사업 선정 작품이며 한국산업기술대학교 공학교육혁신센터와 아트센터에서 후원하는 프로젝트이다.
‘로봇 인공지능 융합 음악 콘서트’ 재즈 메카트로니카는 한국산업기술대학교 KPU아트센터에서 11월 25일 오후 5시에 1회차 공연을 시작하여 7시에 2회차, 12월 2일 오후 6시 시흥시청 늠내홀, 12월 17일 ABC행복학습타운 ABC홀에서 각각 3, 4회차 공연을 끝으로 총 4회 공연이 진행된다. 전석 15,000원.
글. 안승찬 기자 br-md@naver.com 사진. 이모션웨이브아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