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크와 공연이 함께하는 벤자민문화학습관 특별 강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24일 서울 대학로 굿 시어터에서 개최

“자, 여러분들을 저를 따라 하시고 즐기시면 됩니다!"

밝고 활기찬 목소리의 청년이 무대 앞으로 나와 분위기를 띄운다. 청년은 요술봉을 사용하여 마법을 부리듯 사람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그의 정체는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이하 벤자민학교, 교장 김나옥) 2기 졸업생 김노훈 군이다. 김 군은 행사 시작에 앞서 벤자민학교 학생들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대변하듯 신나는 레크리에이션 진행으로 벤자민문화학습관의 막을 열었다.

▲ 벤자민문화학습관 인성전문가 특별 초청 강연이 24일 서울 종로구 굿 시어터에서 열렸다.

벤자민학교가 24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굿 시어터에서 벤자민문화학습관 인성교육 전문가 특별 초청강연을 열었다. 이번 강연은 1부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의 ‘알파고시대, 자연지능이 답이다’ 특별 초청 강연과 2부 벤자민학교 토크콘서트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벤자민학교 학생과 학부모, 예비 4기 학생들을 포함하여 총 109명이 참석하였으며 좋은학교학부모연대와 홍익교원연합이 공동주최했다.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은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에 대처하는 자세’에 관해 강연했다. 김 교장은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알파고 시대라고 하는 인공지능 시대일 것이다. 옥스퍼드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10년 뒤 지금의 직업 3분의 1이 사라진다. 하지만 인간의 감정이나 정서를 교육하는 직업은 그 가치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 벤자민학교 김나옥 교장은 '알파고시대 자연지능이 답이다'를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인공지능 시대에 필요한 것은 어느 것으로도 대체할 수 없는 생명과 그것을 유지하는 공기, 햇빛, 지구 등의 자연이다.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을 사랑하는 마음을 아는 것이 인성이자 자연지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연지능은 자리에 앉아 공부하는 것이 아닌 스스로 체험하고 경험하며 저절로 아는 것이다. 우리 아이들에게 자기가 무엇을 좋아하고 원하는지 스스로 생각하고 계획할 시간을 준다면 무궁무진한 창조력을 발휘할 것이다”며 "다가오는 인공지능 시대에 자연지능으로 대처할 것”을 강조했다.

벤자민학교 학생들과 학부모, 멘토가 함께한 토크콘서트에서는 그들의 성장스토리를 들을 수 있었다. 한복을 하나의 문화콘텐츠로 활용하여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한복남’의 박세상 대표는 “내가 생각하는 실패의 반대말은 실천이다.”라며 자신의 도전과 실패의 경험을 이야기 했다. 그리고 꾸준히 실천하여 다시 일어선 이야기를 전했다

▲ '한복남' 박세상 대표가 벤자민문화학습관 특별 초청 강연에서 멘토특강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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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표는 “많은 일이 있었고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끊임없이 노력했다. 만약 중간에 그만뒀더라면 지금의 나는 없을 것이다. 여러분들도 어떤 일을 선택했다면 힘든 순간이 올 것이다. 그때 실패에 좌절하지 말고 실천하며 이겨내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벤자민학교 3기 재학생 김권우 군은 입학 전 우울증과 분리불안증 등으로 무기력한 생활을 했으나 벤자민학교 입학 후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했다. 그는 철인 3종경기, 마라톤 대회 등 체력적 한계를 극복하는 활동을 했다. 김 군은 "벤자민학교에서 자신감과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고 성장스토리를 발표했다.

▲ 벤자민학교 재학생과 학부모가 자신의 이야기를 발표했다.

3기 재학생 차서영, 차소윤 학생의 어머니는 "부모로서 아이들에게 진짜 필요한 것을 남겨주고 싶었다. 벤자민학교를 입학시키기까지 많은 고민과 갈등이 있었지만, 아이들이 밝고 환하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기쁘다"며 "벤자민학교에서는 성적으로 학생을 나누지 않는다. 성적을 내려놓고 아이들을 보니 아이들 자체가 사랑으로 보였다. 가족 간의 사랑이 돈독해졌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벤자민 힐라 퍼포먼스 공연단의 '일어나' 공연 ▲벤자민학교 학생들의 아가씨와 건달들 춤과 기공 공연 ▲부모 아이 간의 관계를 생각하게 하는 연극과 노래 공연 등으로 모두가 함께 열정적으로 즐기는 축제의 장이 열렸다. 이번 행사는 토크, 공연이 함께한 복합 문화 강연으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한편, 벤자민학교는 인성 명문 대안학교로 자기 주도적 학습과 체험적 인성교육을 통해 인성이 바른 21세기 미래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온·오프라인으로 수업이 진행되며, 자기계발과 진로 탐색 직업활동, 글로벌 리더십 지구시민캠프를 핵심 커리큘럼으로 한다. 교수, CEO, 예술가, 방송인 등 1,000여 명의 전문직 멘토가 학생들에게 프로젝트 멘토링, 직업 현장 체험 등을 제공한다. 또한, 2016년 4월에는 일본 벤자민학교가 개교했으며 10월에는 미국에서도 개교하여 국제적인 학교로 발돋움했다.



글. 황현정 기자 guswjd7522@naver.com

사진. 벤자민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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