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국학기공협회, 10월 1-2일 대구에서 ‘제4회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 개최
개막식, 7개국 국학기공 동호인 5천여 명 참가…권영진 대구시장∙창시자 이승헌 총장 등 참석
▲ 경기국학기공협회 동호인들이 '나라사랑 기공'을 국제국학기공대회 개막식 축하공연으로 선보이고 있다.
"국학기공은 호흡과 명상, 힐링이 융합된 21세기 생활스포츠입니다!"
제4회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가 10월 1일 대구 엑스코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대회의 장을 열었다. 개막식에는 미국 일본 중국 영국 캐나다 카타르 등 전세계 7개국에서 국학기공 동호인 5,000여 명이 참석해 국제대회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이번 대회는 사단법인 대한국학기공협회가 주최하고 대구시 국학기공협회가 주관하며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체육회, 대구시, 대구시체육회, 국학원이 후원했다.
1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개막식은 ‘배꼽에서 지구까지’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었다. ‘배꼽에서 지구까지’는 최근 화제의 건강관리법으로 주목받고 있는 ‘배꼽힐링'을 활용하여 개인의 건강에서부터 시작해 지역사회, 나아가 전 인류의 건강을 추구하는 국학기공의 정신을 담고 있다.
▲ 국학기공의 창시자인 이승헌 총장이 제4회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 개막식에서 명예대회장으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국학기공은 1980년 경기도 안양의 한 공원에서 시작되었다. 국학기공의 창시자인 이승헌 총장(글로벌사이버대)은 공원에서 중풍 환자 한 사람을 앞에 두고 한민족의 전통 수련법을 현대화한 국학기공을 알려준 것이 오늘날 지구촌 5만여 명의 동호인을 가진 국학기공이 되었다.
제4회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의 명예대회장을 맡은 이승헌 총장은 “36년 전 매일 새벽 공원에 나갔던 그 순간들이 모여 오늘날 세계인의 건강과 행복, 평화를 증진시키는 국학기공이 되었다”며 “선택했기에 창조가 일어난 것이다. 이 길을 함께 걸어가고 있는 여러분들 덕분”이라고 했다.
‘배꼽힐링’의 창안자이기도 한 이 총장은 오늘날 우리가 당면한 온갖 문제들의 답을 ‘배꼽’에서 찾았다. 이 총장은 “장 속에 나쁜 미생물들이 많아지면 몸과 마음의 건강까지 해친다. 그런데 배꼽을 펌핑해주면 그 진동을 통해 장 내에 좋은 미생물들이 많아지고 아랫배는 따뜻하고 머리는 맑아진다”며 국학기공 동호인들에게 심신 건강관리법의 핵심을 알려주었다. 개막식에는 세계적인 ‘장-뇌 전문가’인 에머런 메이어(Emeran A. Mayer) 박사(UCLA 의대)가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다.
▲ [사진 왼쪽부터] 개막식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환영사를, 윤재옥 국회의원, 최길영 대구시의회 부의장, 홍의락 국회의원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번 대회를 후원한 대구광역시의 권영진 시장은 전세계에서 모인 국학기공 동호인들에게 환영의 인사말을 전했다. 권 시장은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정신으로 국민건강을 위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건강한 새벽을 여는 국학기공은 대구시민 모두의 바람과 일맥상통한다”며 “국학기공의 국제대회를 대구에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이어 윤재옥 국회의원, 최길영 대구시의회 부의장, 홍의락 국회의원이 축사를 전했다.
대회장인 권기선 대한국학기공협회장은 "75억 지구촌 인류의 건강과 행복, 평화를 수호하는 수호천사가 될 것을 다짐한다”며 “앞으로 국학기공이 올림픽 종목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열과 성을 다할 것”이라며 대회사를 밝혔다.
▲ 대한국학기공협회 권기선 회장이 제4회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 개막식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올해로 4회를 맞는 국제국학기공대회는 민족 고유의 전통 심신건강법인 국학기공이 토종 생활체육으로서 전세계 10여 개국에 보급되고 있는 가운데 열려 그 의미를 더했다. 이번 대회에는 해외팀들도 출전하여 세계화된 국학기공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었다.
개막식에서는 10여 개국 5만여 명의 국학기공 동호인들을 대표해 한국과 미국, 영국, 일본 4개국의 대표들에 무대에 올라 선수단 선서를 했다. 자국의 언어로 된 국학기공 선수단 선서를 통해 각국 대표들은 홍익인간 정신으로 이번 대회의 가치를 되새겼다.
▲ 제4회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에 참석한 해외 국학기공 동호인들이 무대 공연을 즐기고 있다.
1일 오전에는 2일 본선대회를 위한 예선전이 펼쳐졌다. ▲청소년부 ▲단체전 일반부 ▲단체전 전문부 ▲어르신부로 나누어 진행된 예선 결과, 한국과 미국 일본 중국 등 20여 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다. 뜨거운 열기 속에 진행된 제4회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는 2일 오후 시상이 이뤄지는 폐막식으로 마무리된다.
대한국학기공협회는 1980년부터 국민건강을 위해 국학기공을 보급, 36년간 국민의 심신건강증진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대한체육회 정회원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 1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회 생활체육 국제국학기공대회 개막식에 7개국에서 모인 5,000여 명의 국학기공 동호인들이 환하게 웃고 있다.
글. 강만금 기자 sierra_leon@live.com
사진. 강나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