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을 건강하고 강하게 유지하는 것이 뇌의 노화속도를 늦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보스톤 대학 연구팀이 3일, 순환기학저널에 발표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1500명의 건강한 심장과 그렇지 못한 심장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뇌 영상촬영을 비교해본 결과, 혈액을 잘 뿜어 내지 못하는 건강하지 못한 심장을 가진 사람들의 뇌가 더 노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을 잘 뿜어 내지 못한 심장을 가진 사람들의 뇌는 평균 2년 정도 더 노화 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연관성은 고령자 뿐 아니라 심장병이 나타나지 않은 30대의 젊은 사람에게서도 관찰되었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 심장 건강과 뇌 건강이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혈액을 잘 뿜어 내지 못하는 것이 뇌로 가는 혈액 순환을 줄여 뇌 세포에 필수적인 산소와 영양분을 더 적게 제공하여 뇌가 일찍 노화되게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글. 조채영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