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式 명상의 과학적 연구] 뇌파진동명상, 유전적 배경 따른 성격적 특성 긍정적 방향 개선 가능성

Psychiatry Investig, 2016 (서울대학교병원-글로벌사이버대학교)

브레인 76호
2019년 07월 31일 (수)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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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파진동명상, 유전적 배경 따른 성격적 특성 긍정적 방향 개선 가능성”
Psychiatry Investig, 2016  (서울대학교병원-글로벌사이버대학교)

# 행동 유전학적 연구는, 성격특성이 대체로 유전자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는 것을 밝혔다 (Bouchard 2001). 대처하는 스타일에서의 개인적 차이는 유전적, 환경적 영향에 의해 설명되어질 수 있다(Wang 2005). 

BDNF는 신경영양인자중 하나로, 신경성장요인에 연관되어 있으며, 장기기억에 중요하다는 것이 알려져 있으며 (Bekinschtein 2008), 신경발생을 자극하고 조절한다고 알려져 있다 (Zigova 1998, Benraiss 2001, Pencea 2001). 유전적 요인에 의해 우리의 감정, 성격, 행동이 어느 정도 영향을 받는다는 것이다. 

이 연구의 목적은, 뇌파진동 명상이 BDNF 유전적 다형성에 따른 감정, 성격,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하는 것이다. 즉, 명상을 하였을 때, 유전적으로 어느 정도 이미 결정되어진 감정, 성격, 행동에 변화가 생기는지를 조사하는 것이다. 이것을 알기 위해, 건강한 피험자 64명, 뇌파진동 명상 피험자 72명이 참가하였고, 성격 (외향성, 신경증적 경향, 열린마음)과 행동 (행동활성, 행동 억제)시스템을 조사하였으며, 모든 피험자에 대하여 유전자 BDNF의 유전자형을 조사하였다.  

# 연구결과, BDNF의 모든 유전형 그룹에서 뇌파진동 그룹은 컨트롤 그룹에 비해 외향성 증가, 열린 마음의 증가를 보였다. 행동에 관한 연구의 결과, BDNF의 모든 유전형 그룹에서, 뇌파진동 그룹은 컨트롤 그룹에 비해 행동억제의 감소를 보였다. 

이와 같이 뇌파진동 명상은, 각각의 유전자형에 근거하여 취약성을 보완하면서, BDNF 유전적 다형성에 따라 성격, 행동활성, 억제시스템에 다르게 기여한다는 것이 시사되었다. 즉, BDNF유전형에 따라 취약성을 보였던 특징이 뇌파진동 명상에 의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향상됨이 보여졌다. 이것은 뇌파진동 명상에 의해 변화된 요소가 BDNF의 유전적 배경이 관여하는 요소보다 상위에서 작용함을 시사한다. 




[출처] Effects of mind-body training on personality and behavioral activation and inhibition system according to BDNF Val66Met Polymorphism, Psychiatry Investig 13(3):333-340, 2013

정리. 양현정 
한국뇌과학연구원 부원장,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융합생명과학과 교수. 양 교수는 일본 동경공업대학 생명공학과에서 생명정보(Biological Information)를 전공하여 학사,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했으며, 2017년 한국으로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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