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式 명상의 과학적 연구] 뇌파진동명상, 스트레스 감소, 긍정적 감정 및 혈장 도파민 증가

Neuroscience Letters, 2010

브레인 76호
2019년 07월 31일 (수)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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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파진동명상, 스트레스 감소, 긍정적 감정 및 혈장 도파민 증가”
Neuroscience Letters, 2010 


# 다양한 질병은 심리 사회학적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와 연관되어 진다 (Bissette 2009, Figueredo 2009). 명상은 가장 잘 알려진 mind-body training 방법 중 하나로, 스트레스 관리와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한다. 기존의 연구결과들은 명상수행 피험자가 컨트롤 그룹에 비해, 주의를 요하는 일을 상당히 더 잘 수행하며, 스트레스를 덜 받는 다는 것을 보고해 왔다 (Lee 2007, Miller 1995, Tang 2007).  하지만 한국식 명상에 대한 연구는 그 메커니즘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실정이다. 

▲ 컨트롤 그룹 (n=57)과 명상그룹 (n=67)에서의 스트레스 (A), 긍정적 정서 (B), 부정적 정서 (C), 혈장 도파민 레벨 (D).


# 2010년 Neuroscience Letters에 보고된 연구는 한국식 명상그룹과 컨트롤 그룹에서 스트레스, 긍정적 감정, 카테콜아민레벨간의 관계를 평가하기 위해 디자인되었다. 명상그룹은 주기적으로 “뇌파진동”을 포함하는 한국식 명상을 평균 3년7개월 지속해온 67명의 피험자와 명상의 경험이 없는 57명의 건강한 피험자로 구성된 컨트롤 그룹으로 구성이 되었다. 혈장 카테콜아민 (노르에피네프린(NE), 에피네프린(E), 도파민(DA))레벨이 측정되었고, 스트레스 인자들 (정신적 상태가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현상, 우울, 분노), 긍정/부정적 감정 스케일이 조사되었다.

연구 결과, 명상 그룹은 컨트롤 그룹에 비해 긍정적 감정에 높은 점수를 보였고 (p=.019), 스트레스에 낮은 점수를 보였다 (p<.001). 혈장 도파민 레벨도 컨트롤 그룹보다 명상그룹에서 더 높았다 (p=.031). 결론적으로, 한국식 명상은 혈장 카테콜아민 수치에 유의미한 변화를 유도하고, 명상에 의한 정서안정과 스트레스 감소를, 유도한다는 것을 연구결과는 시사하고 있다. 

▲ 컨트롤과 명상그룹에서 스트레스와 긍정적 또는 부정적 정서간의 상관관계. (A와 B) 컨트롤 그룹: n=57. (C와 D) 명상그룹.

[출처] The effects of mind-body training on stress reduction, positive affect, and plasma catecholamines. Neuroscience Letters 479, p138-142, 2010

정리. 양현정 
한국뇌과학연구원 부원장,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융합생명과학과 교수. 양 교수는 일본 동경공업대학 생명공학과에서 생명정보(Biological Information)를 전공하여 학사, 석사과정을 마치고 박사학위를 받았다.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이스라엘 와이즈만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했으며, 2017년 한국으로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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